이준석, 최측근 다 떠났다… ‘大위기’
||2025.12.05
||2025.12.0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구혁모 개혁신당 화성시병 당협위원장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신뢰를 잃은 것이 그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개혁신당 관계자들은 이날 구 위원장이 개혁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위원장 측은 “이 대표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두고 처음에는 장 의원을 두둔했다가, (동석 의혹) 보도가 된 이후에는 비판하는 등 선택적으로 기준을 바꾸고 있다”라며 “성인지 감수성에서도 일관성을 보이지 않는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이 당에서 정치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앞선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모인 국회 보좌진 술자리에 참석, 동석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후, 이 대표가 해당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허위 사실을 특정 세력이 광범위하게 유포하고 있다.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또한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장 의원은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기도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장 의원의 해명이) 일반적인 페미니스트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방어하는 방식은 아닌 것 같다”라고 적대심을 드러냈다.
구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난 6.3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비서실장으로 활동하는 등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당의 싱크 탱크(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집단)인 개혁연구원 부원장도 역임했으나, 현재는 별도의 직책 없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처럼 이 대표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왔던 구 위원장이 당을 떠난다는 소식을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에 오르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개혁신당에서는 이미 허은아 전 대표, 김용남 전 정책위의장, 양향자 전 원내대표 등이 선거 과정에서 연이어 탈당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6월 대선 직후에는 이 대표가 2017년 바른정당을 창당했을 당시부터 함께한 황영헌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이 당을 떠났다.
특히 이 대표의 ‘그림자’로 불렸던 박유하 전 개혁신당 비서관은 대선 직후 사직서를 제출한 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를 보좌했었던 입장으로서 많은 생각이 들지만, 내가 지금까지 일하면서 느낀 감정은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라며 “힘들땐 동지, 끝나면 직원”이라고 이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문구를 게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