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여성들의 ‘워너비’였던 한소희의 팬미팅이 텅텅 빈 이유
||2025.12.09
||2025.12.09
한때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배우 한소희의 최근 팬미팅 투어 성적이 기대 이하에 그치면서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과 각종 화제를 몰고 다녔던 과거와 달리,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팬덤 이탈이 심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소희는 과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이후, 공식석상 패션뿐만 아니라 과거 피팅 모델 활동 이력까지 재조명받으며 ‘대세 배우’로 급부상했다. 공항에서 포착된 일상 패션 하나하나가 화제가 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그러나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소희가 최근 진행한 팬미팅 투어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팬심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외 투어의 경우, 티켓 판매 부진 끝에 영미권과 유럽권 5개 도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투어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국내 서울 공연 역시 소속사 측의 ‘전석 매진’ 발표와 상반되는 텅 빈 객석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 공연 후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는 2층 객석 대부분과 1층 일부 좌석이 텅 빈 모습이 포착돼, ‘매진’이라는 발표가 무색했다.
일각에서는 대량 구매 후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노쇼(No-Show)가 발생했거나, 티켓 판매를 위해 허위 매진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 ‘대세’ 배우로 불리던 명성에 비하면 이례적인 결과이며, 한소희의 티켓 파워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 뼈아픈 지점이다.
이러한 급격한 팬심 냉각의 배경에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그의 사생활 관련 이슈와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의 태도 논란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기대와 논란 사이에서 기로에 놓인 한소희가 향후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을 회복하고 ‘대세’로서의 입지를 다질지 연예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