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임관식에 티타임 요청한 군 간부에 삼성 이재용의 단호한 반응
||2025.12.08
||2025.12.08
지난 11월 27일 서울경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군사관학교는 이재용 회장이 28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장남 이지호 씨의 졸업·임관식에 참석한다는 보고를 받은 후, 해사 교장 주도로 이 회장에게 공식 행사 외 단독 티타임과 추가 행사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취임한 해사 교장이 재벌 총수인 이 회장에게 과도한 의전을 제공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군의 공정성과 엄격한 기강을 해치는 특혜 시도라는 비판을 즉각 불러왔다. 특히 온라인 여론은 들끓었고, 누리꾼들은 “군 수뇌부가 기업 총수에게 부적절한 청탁을 시도하려 했다”며 군 고위층의 시대착오적인 처신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재벌 총수라는 이유만으로 공적인 군 행사에서 특혜성 만남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해군사관학교 측의 이러한 제안은 이재용 회장 측의 단호한 대처로 무산됐다. 이 회장 측은 “공식 행사 외 특정 인사를 위한 사적인 만남은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해사 교장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그동안 장남의 학교 행사 등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이번 임관식 참석 역시 불필요한 구설수를 만들지 않고 한 명의 부모로서 장남을 축하하고자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회장의 이러한 신중하고 단호한 대처는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한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군 본부는 “이 회장뿐 아니라 수상자, 제병지휘자 가족 등과 환담을 검토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제외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환담을 검토하다 진행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지, 삼성에서 거절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군 내부의 판단으로 취소된 것임을 밝히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는 해군 장교 임관을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으며, 일반 사병 복무 기간의 두 배가 넘는 39개월 동안 통역 장교로 복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