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사고’ 양재웅, 결국 극단적 선택…
||2025.12.08
||2025.12.08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이 결국 폐업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부천 더블유(W)진병원 원무과는 폐업 절차를 밟기 위해 입원한 환자들을 전원 조치하고 희망 환자들에 대해서는 타 병원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재의 이 병원은 지난 2010년 개원해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4개과에 169개 병상을 운영 중이었다. 의료법 40조에 따르면 의료기관 개설자는 폐업 시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 해야 한다. 해당 병원은 아직까지는 보건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는 “12월 말 폐업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이 병원에서는 30대 여성이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은 환자가 입원 중 부당한 격리 및 강박을 당했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양재웅과 병원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이후 드러난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경찰 수사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가 이뤄진 뒤 진료기록 허위 작성 지시 및 방조 의혹과 관련해 의료진 12명이 경찰에 송치됐다. 대표 원장인 양재웅을 비롯해 5명이 재판에 넘겨졌으며 1명은 구속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환자에게 투여한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안정실에 감금하고 손발을 결박하거나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천시 보건소는 최근 이 병원이 의료법 27조, 무면허 의료 행위 등의 금지를 위반했다는 경찰의 통보에 따라 3개월 업무정지 처분 통지서까지 보낸 상황이다. 보건소는 이달까지 병원으로부터 의견을 제출받은 후 최종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환자의 사망 사건 이외에도 해당 조치가 폐업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표 원장인 양재웅은 ‘하트시그널’, ‘비정상회담’, ‘장미의 전쟁’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일명 쇼닥터로 유명세를 쌓았다. 그리고 지난해 9월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와 결혼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터지며 모두의 환호를 받았지만, 이후 환자 사망 사고가 터지며 결혼 계획을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