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
||2025.12.08
||2025.12.08
영화 '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여성영화인모임은 8일 '2025 여성영화인축제'의 주요 수상자를 발표했다. 후보선정위원회는 윤가은 감독에 대해 "'세계의 주인'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의 '세계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한국영화에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공로상은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받는다. 1세대 여성 제작자로 꼽히는 심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는 영화사 명필름을 설립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을 제작해 한국영화의 확장과 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영화인이다. 영화 '접속'을 시작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공동경비구역 JSA' '그때 그사람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카트' '건축학개론'까지 탁월한 기획이 돋보이는 흥행작을 꾸준히 만들왔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심재명 대표가 2014년 제작한 '관능의 법칙'은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전 스태프와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해 국내 영화계에서 표준근로계약 이행의 전환점을 마련한 중요한 사례"라며 "심 대표는 감독과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기획·제작 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한 선도적인 제작자"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강수연상의 주인공은 배우 유지태다. 남녀의 구분 없이 영화산업 각 분야에서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동안 독립영화를 꾸준히 알린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가 됐다.
실제로 유지태는 13년 동안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상업영화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독립영화를 세상에 알려왔다. 이에 여성영화인모임은 "한국영화산업 전반이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때에 창작자와 관객이 만나는 극장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힘과 용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시상식 진행은 배우 문소리가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