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계 신기록’…서울독립영화제, 2만 관객 돌파로 의미있는 피날레
||2025.12.08
||2025.12.0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서울독립영화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2만 명이 넘는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8일, 서울독립영화제는 CGV 압구정에서 폐막식을 열고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과 함께 시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지난 11월 27일 개막 이후 167편의 작품을 상영, 독립영화 진영에서 사상 최대 상영작과 관객 수인 2만23명을 끌어모으며 주목받았다.
공민정과 서현우가 사회를 맡은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본상 6개 부문, 새로운선택 2개 부문, 특별상 10개 부문 등에서 총상금 1억 2700만 원 규모의 수상작들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제의 9일을 돌아보는 스케치 영상과 함께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 본심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고, 5명의 배우프로젝트 수상자들에게 권해효 배우가 직접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영예의 대상은 감정원 감독의 ‘별과 모래’가 차지해 2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을 두고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만들어낼 수 없는 독특한 영화”라며 “영화의 본질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고 평했다. 감정원 감독은 “금호강 촬영을 통해 생명력과 사랑을 다시 느꼈다”며 의미를 전했다.
최우수작품상은 '광장'의 김보솔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사위 측은 제작 기간의 어려움을 극복한 점을 강조했고, 김보솔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이 한국영화아카데미 기록실에 곧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며 감동을 표했다.
또 단편 대상은 양희진 감독의 ‘오늘 밤의 비’가 선정됐다. 시상 측은 “혼란스러운 사춘기 시기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았다”고 설명했으며, 양희진 감독은 영화과 학생 신분으로 이번 수상에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 등장한 ‘외유내강상’은 조바른 감독의 ‘층’이 받아 갔다.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영화제 수상이 장편 데뷔의 계기가 됐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 상을 제정했다고 밝혔고, 독립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 실시된 창작자 작업실과 토크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영상은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