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권상우·최지우, 연초 극장가서 또다시 만난다
||2025.12.09
||2025.12.09
2000년대 초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인기를 끈 배우 권상우와 최지우가 연초 극장가에서 또다시 만난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히트맨2' 이후 1년 만이다. 그런데 이번엔 각기 다른 작품으로 만나게 됐다.
권상우는 내년 1월16일 개봉하는 '하트맨'으로, 최지우는 같은 달 개봉하는 '슈가'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권상우는 '히트맨2' 이후 1년 만이며, 최지우는 '뉴 노멀' 이후 3년 만의 복귀로 각기 다른 장르와 이야기로 관객과 만남을 앞뒀다.
'하트맨'(은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권상우와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피오) 등이 출연했다. 권상우가 대학 시절 밴드 활동을 했다가 꿈을 접고 지금은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승민으로, 문채원이 10여년 만에 다시 만난 승민의 첫사랑인 사진작가 보나를 연기했다. 박지환은 대학 시절부터 함께한 승민의 친구 원대를, 표지훈은 승민의 동생 승호를 연기하며 코미디 앙상블을 선보인다.
권상우의 대표작이 된 '히트맨' 시리즈에 이어 '하트맨'도 코미디 영화다. '히트맨' 시리즈는 국정원 요원 출신의 웹툰 작가의 사건 해결 활약을 그린 이야기로 1편에서 240만명, 2편에서 254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거뒀다. '히트맨' 시리즈의 흥행을 함께 이끈 최원섭 감독과 또 손잡고 '하트맨'을 선보인다. 권상우가 '하트맨'으로 또 한 번 웃음 사냥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슈가'(감독 최신춘)는 아픈 아들을 위해 세상과 싸우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 물이다.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작품에서 최지우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서 법과 규제에 맞서 직접 의료기기를 만들어내는 엄마 미라로 분했다. 2018년 결혼과 2020년 출산으로 현재 다섯 살 난 딸을 키우는 아이 엄마이기도 한 최지우는 1형 당뇨 환자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통과 아이를 지키려는 절박함에 공감해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전 공포 영화 '뉴 노멀'에서 웃지 못하는 여자 현정으로 낯선 얼굴을 보여줬던 최지우는 이번 영화에서 뜨거운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1월 극장가에서 권상우와 최지우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배우가 2003~2004년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남녀 주인공을 호흡을 맞춘 사이여서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그린 '천국의 계단'은 방영 당시 40% 이상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천국의 계단'의 인연으로 권상우와 최지우는 '히트맨2'에서 깜짝 재회를 하기도 했다. 권상우의 전화 섭외로 최지우가 '히트맨2'에 특별출연 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권상우는 "특별출연 섭외가 쉽지 않은데 전화 한 통화로 흔쾌히 참여해줘서 고마웠다"며 "세상에 이런 배우가 없다"고 고마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