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박나래 ‘술주정’ 피해자였다…
||2025.12.09
||2025.12.09
가수 이효리가 공개한 방송인 박나래의 술버릇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및 사적 요구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 중단 선언까지 이어진 가운데, 과거 지인들이 언급했던 박나래의 ‘음주 습관’ 발언들이 재소환되는 분위기다.
지난 2022년 방송된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와 화사가 박나래와 함께 겪은 술자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촬영차 박나래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잠을 잤던 일을 떠올리며, 다음날 아침 화사에게 전화를 걸어 “술 먹었는데, 언니는 자고 싶었는데 나래가 자꾸만 방문을 열어달라고 하더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래서 언니 방문 잠그고 잤다. 나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칠까? 기절을 시켜야 하나? 이런 생각을 잠시 했다”라며 격한 비유로 힘겨웠던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언니 요즘 요가하고 착하게 사는 거 알지? 근데 어제 잠시…”라고 말끝을 흐려, 박나래가 폭소했다.
화사 역시 박나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화사는 “피한 게 아니라 언니가 이제 새벽 4~5시에 전화할 때도 있다. 그때는 이제 그냥 자는 척 해도…”라고 해결 방안을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당시에는 예능적 과장과 친한 사이의 농담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이 같은 발언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4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 두 명이 박나래를 상대로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술자리 동석과 술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가족 관련 심부름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사적 지시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병원 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업무까지 떠맡았으며, 진행비 정산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한 매니저는 자신의 주량이 약하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이후에는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지인으로부터 여러 차례 의료 행위와 약 처방을 받은 의혹도 함께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병원에서 인연을 맺었고 스케줄이 힘들 때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파장이 식지 않자,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한 배우 이시언 역시 ”내가 업고 올라가서 너(박나래)를 차에 넣고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매니저가 오고 있는데 갑자기 차에서 내려서, 분명히 기절했는데 좀비처럼 살아서 나와서 ‘너네 어디가’ 하더니 갑자기 ‘너네 다 X졌어’ 이러더니 웃통을 올리는 거다”라고 박나래에 대한 술주정 일화를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