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최악의 음식에 선정된 4개의 한국 음식들 정체
||2025.12.09
||2025.12.09
전 세계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고 평가하는 온라인 음식 가이드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Atlas)’가 ‘2025년 세계 최악의 음식 100선’을 공개하며 국내 미식계에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해당 명단에 한국의 전통 음식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K-푸드에 대한 평가 기준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지난 2023년에도 갓김치와 약식 등을 최악의 음식으로 선정해 한국인들의 ‘맛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025년 순위에서도 두부전(84위), 콩나물밥(81위), 엿(68위), 홍어(51위) 등 네 가지 한국 음식이 순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순위에 포함된 음식들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 인해 국내외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두부를 주재료로 노릇하게 지져내는 두부전은 리스트 내에서 ‘스낵(Snack)’으로 분류돼 음식의 성격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콩나물을 함께 넣어 만든 한국의 전통 밥인 콩나물밥 역시 냄새가 다소 비릴 수 있으나, 간장을 풀어 먹는 등 한국 고유의 취식 방식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평가라는 지적이다.
곡식으로 만든 엿기름을 주재료로 하는 전통 간식인 엿(68위)의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먹다가 이가 빠질 수도 있다”는 식의 다소 주관적인 추측성 비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다만, 발효시킨 홍어(51위)에 대해서는 특유의 강한 암모니아 향으로 인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점이 국내에서도 인정되어 상대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적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아이슬란드의 전통 음식인 양머리 요리 ‘스비드(Svið)’가 차지했다. 아이슬란드 음식은 매번 최악의 음식 발표 때마다 상위권을 차지하며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에서는 우이로(39위)와 간모도키(46위)가 명단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