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포착하려한 디스패치가 잠복하다 이례적으로 취재 포기한 연예인

인포루프|문가람 에디터|2025.12.09

잠복 취재진을 무력화한 ‘철벽 루틴’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으로 연출된 이미지

매년 1월 1일이면 굵직한 연애 특종을 쏟아내며 연예계 판도를 뒤흔들었던 온라인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이례적으로 취재 포기를 선언했던 한 배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톱스타들의 사생활을 끈질기게 파헤쳐온 해당 매체가 스스로 백기를 든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디스패치 취재진은 이 배우의 열애설을 포착하기 위해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잠복 취재를 진행했다. 연예인의 은밀한 만남이나 심야 데이트 등 특종을 기대하며 주야로 동선을 체크했으나, 이들이 포착한 그의 일상은 화려한 스캔들 대신 상상을 초월하는 ‘난공불락의 철벽 사생활’이었다.

출처: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이미지 속 사진 원본 – 디스패치

베테랑 기자들의 추적을 따돌린 이 미스터리한 연예인은 잠복 기간 내내 놀랍도록 단조로운 일상을 보냈다. 특히 사비를 들여 외식을 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그의 식단은 일주일 내내 ‘김치볶음밥’으로 통일됐다. 매일 같은 메뉴를 먹는 그의 모습은 취재진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출처: MBC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더욱 기자를 당황시킨 것은 친구들과의 사적인 모임에서 벌어졌다. 일반적인 연예인들의 호화로운 만남 대신, 그는 모임 도중 갑자기 “오늘은 발레하는 날”이라며 뜬금없이 턴 동작을 선보이는 등 엉뚱하면서도 소탈한 모습만을 노출했다. 스캔들을 포착하려던 기자들에게는 열애설은커녕 지극히 검소하고 예측 불가능한 일상만이 반복된 것이다.

출처: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이미지 속 사진 원본 – 디스패치

결국 취재진은 열애설 단서를 찾는 데 실패하고 철수했으며, “혀를 내둘렀다”는 평가와 함께 이례적인 취재 포기를 선언했다. 디스패치 기자들마저 두 손 들게 한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준이다.

그의 이러한 절약형 일상은 평소 이준이 가진 ‘짠돌이’ 이미지와도 연결된다. 그는 어린 시절 학교 급식 잔반이 아까워 비닐봉지에 싸가기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뼈 속까지 아끼는’ 생활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이준 SNS

그러나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그의 철벽 사생활은 결국 깨지고 말았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소민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다. 두 사람은 2017년 10월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듬해인 2018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며 공식적인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약 2년 반 동안 연예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았으나, 2020년 6월 바쁜 스케줄 등의 이유로 결별 소식을 전하며 동료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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