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중국서 ‘고립’됐다…심각한 상황
||2025.12.10
||2025.12.10
배우 임수향이 중국 장성기지에서 갑작스럽게 고립되는 상황을 겪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에서는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세종기지를 떠나 중국 장성기지를 방문해 한식을 선보이는 과정이 공개됐다.
대형 기지에서 볼 수 있는 이색 식재료들이 등장하자, 채종협은 “세종기지에 없는 식재료가 많아서 신기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호 역시 “여기 셰프님은 다양한 재료가 많아서 좋겠다”라고 말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난 너무 재미있지. 가뜩이나 중국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데. 오랜만에 중국 마트에 간 기분”이라고 들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한식을 준비하려는 순간 문제는 시작됐다.
장성기지에는 양파, 대파, 당근 같은 기본 채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구하기 힘든 건 잔뜩 있는데, 흔한 게 없네”라고 한탄했다. 이날 백종원이 준비한 메뉴는 된장찌개, 안동찜닭, 주꾸미볶음이었다. 하지만 주꾸미로 알고 가져온 재료는 해동 후 오징어 다리로 확인됐다.
백종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당황스러웠다. 얼린 상태로 봤을 땐 주꾸미인 줄 알았는데, 오징어 다리였다”라며 난감함을 토로했다. 결국 메뉴는 오삼불고기로 급하게 변경됐다.
무려 80마리 분량의 오징어 손질이 필요했고, 채종협은 “오징어 손질이 힘들다기보단 싱크대가 낮아서 허리를 숙인 채로 하다 보니 허리가 아프더라”라고 호소했다. 수호와 임수향은 그런 채종협을 옆에서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조리 환경도 녹록지 않았다. 백종원은 “또 하나 당황스러운 건 웍이다. 우린 한쪽에만 손잡이가 달린 걸 쓰는데, 중국은 양손잡이 웍을 더 많이 쓴다. 나도 오랜만에 잡아본 거라 당황스럽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금세 감각을 되찾으며 요리를 이어갔다. 우여곡절 후, 중국 대원들을 위한 한식 식사가 모두 준비되자 네 사람과 제작진은 세종기지로 복귀하려 했다. 하지만 이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보트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이다.
임수향은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채종협도 “두려우면서도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 역시 “음식 하면서 창밖을 보는데, 불안하더라. 처음엔 ‘역시 남극이야’했는데, 점점 눈발이 세지니까 덜컥 겁이 났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제작진 포함 총 29명 전원이 장성기지에 머물기로 결정됐다.
중국 대원들은 걱정하지 말라며 따뜻하게 맞아줬고, 백종원 일행은 하룻밤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었다. 다행히 다음 날 기상이 안정되면서 29명 모두 무사히 세종기지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