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족 명의’로 尹에 ‘악플’…
||2025.12.10
||2025.12.10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 새로운 사실이 등장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당원 게시판’ 논란이 불거진 뒤 한동훈 전 대표 가족 명의의 당원 4명이 일제히 탈당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의 가족임이 드러나자 자취를 감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게시되었고, 그 배경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되어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9일 긴급 공지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안내해 드린다”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어 당무감사위는 한 전 대표의 가족 명의로 게시된 글과 관련해 당원·명부를 조사한 결과, 이들 4명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약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순차적으로 탈당했다. 또한 휴대전화 번호 마지막 네 자리가 같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당무감사위는 한 전 대표의 아내, 장모, 장인 명의 당원이 서울 강남병 선거구 소속이며, 한 전 대표 딸 명의 당원의 경우 재외국민으로 확인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 전 대표가 현재 거주 중인 타워팰리스 역시 위치상 강남병 선거구에 속한다.
다만 당무감사위는 “당원 게시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거나, 그 결과나 관련 자료를 확보한 사실은 없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기반한 추측성 보도나 확대 해석은 자제해 달라”라고 알렸다. 이들은 중앙윤리위원장이 공석인 현 상황과 관계없이 조사, 결론 도출, 후속 조치 등을 독립적으로 진행한 후 당무감사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4년 11월 5일 이병준tv에서 최초로 이 의혹이 제기됐다. 일명 ‘당게 게이트’로도 불리며, 한 전 대표가 자신의 명의와 가족 명의를 이용해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을 작성했다는 의견이 나온 것.
한 전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추측되는 글 중에는 다소 심각한 수준의 욕설이 담긴 글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큰 논란이 일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이번 의혹과 관련해 문제 될 것이 없기 때문에 정쟁의 한복판으로 지금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 의혹에 대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들, 일각에서는 또 다른 정쟁거리를 엮어 나를 공격하려 할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전했다고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