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길거리서 ‘오열 목격담’ 나와… 심각한 상황
||2025.12.10
||2025.12.10
배우 이민정이 딸과 함께 길거리에서 걷다가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영상 ‘대학시절 유일하게 남은 연예인 친구 제성이와 추억여행’에서 이민정은 모교 성균관대를 찾아 동기 황제성과 캠퍼스를 거닐며 근황을 전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황제성이 “누나는 어떻게 얼굴에 그늘이 없냐, 삶의 애환 같은 건 없냐”라고 묻자, 이민정은 망설임 없이 팔목의 상처를 보여주며 최근 있었던 사고를 꺼냈다.
이민정은 얼마 전 경사진 언덕길을 딸 서이와 함께 걷다가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이가 “안아달라”라고 해 품에 안은 채 걷던 중 아이가 몸을 확 꺾는 바람에 중심을 잃었다는 것. 이민정은 “넘어지는 0.2초 사이에 ‘지금 이대로 넘어지면 얘 머리 다치겠다, 몸을 틀면 한 번 더 구를 텐데 그때 또 다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동시에 스쳐 갔다”며 순간적으로 아이를 어떻게 보호할지 계산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자신의 팔꿈치와 무릎으로 먼저 바닥을 짚으며 넘어져 서이의 머리를 감쌌고, “정말 엄마는 초능력자”라고 웃으며 말해 황제성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웃지 못할 후유증이 있었다. 무릎에는 피가 날 정도로 크게 까였고, 충격에 한동안 제대로 걷지 못했다는 것. 길 위에 쓰러진 모녀를 보고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후 “울고 계시던데 괜찮으세요?”라는 DM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 아주머니에게 부축을 받아 겨우 길가에 앉을 수 있었고 “서이는 놀라서 울고, 나는 아파서 울었다”라고 당시를 묘사했다.
이민정은 결국 남편 이병헌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그는 “오빠한테 ‘서이 안고 넘어졌는데 걸을 수가 없다’고 울면서 말했다”며 “오빠가 잠옷 차림으로 사색이 돼서 달려왔다. ‘걸을 수 있겠냐, 다음 날까지도 못 걷겠으면 병원 가자’고 하더라”라고 남편의 다급했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성균관대 캠퍼스를 걷던 중에는 이민정의 대학 시절 인기도 자연스럽게 소환됐다. 황제성은 “그때 누나 진짜 난리였다”며 “뒤에서 남자애들이 수군거리는 게 다 들렸다. 활동도 안 했는데 ‘이민정이다’ 하면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민정은 “나는 왜 전혀 기억이 안 나냐”며 멋쩍게 웃었다.
한편 이민정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 3: 여우계단’의 단역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뒤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이더스’, ‘빅’,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3년에는 배우 이병헌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첫째 아들 준후 군과 둘째 딸 서이 양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