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명이 찾아온다…공무원의 광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부천 근황
||2025.12.11
||2025.12.11
경기 부천시 원미산 진달래 동산이 봄철 수도권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평범한 동네 뒷산이었던 이곳이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7만 그루의 분홍빛 대장관으로 변모한 배경에는 25년의 세월을 관통한 시의 일관된 정책 의지와 공직자들의 결연한 집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12년간의 집중적인 노력이 지금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 조성의 시발점은 1998년 국제구제금융(IMF) 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실업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공공근로 사업이 첫 삽을 떴다. 공공근로 참가자들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염원으로 진달래 묘목을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거대한 분홍빛 물결의 근간이 되었다.
시는 이 사업의 정신을 이어받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정책적으로 진달래를 추가 식재했고, 현재 원미산에는 모두 7만 그루의 진달래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의 성공을 이끈 것은 시가 지역 홍보에 대한 고민 끝에 추진한 약 12년간의 집중적인 식재 캠페인이다. 부천시장이 직접 동원되어 진달래 심기에 매진했으며, 공직자들은 우려하면서도 멈추지 않는 결연한 집념을 보였다.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산이 봉쇄된 시기에도 공무원들만은 쉬지 않고 식재 작업을 이어가는 투혼을 발휘하여 사업의 연속성을 지켜냈다.
12년의 집중적인 집념이 더해져 마침내 25년간의 프로젝트가 빛을 발했다. 봄만 되면 원미산 전체가 분홍색 진달래로 뒤덮이며 부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 종식 후 재개된 진달래 축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6만 명에 육박하는 역대급 인파가 원미산을 찾았으며, 만개 시점에는 여의도 벚꽃 축제에 비견될 만큼 몰려들었다. 시는 앞으로 10여 년 뒤 진달래가 원미산 정상부까지 완전히 덮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프로젝트가 부천시 정책적 신뢰의 상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