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주사 이모 의혹에 침묵’…“시청자 해명 촉구” 나혼산 팬들 뿔났다
||2025.12.11
||2025.12.1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샤이니 키가 이른바 ‘주사 이모’ A씨와 오랜 친분을 이어왔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달구는 가운데, MBC ‘나 혼자 산다’ 일부 시청자들이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나 혼자 산다’의 일부 팬들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방송에서 보여준 소신 있는 모습과 최근 논란에 대한 무대응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키가 오는 29일 MBC 방송연예대상 MC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예능을 사랑해 온 시청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 키가 불거진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시청자, 프로그램, 그리고 무대의 동료들을 위하는 자세인지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팬들은 또한 방송연예대상 무대에 오르기 전, 시청자와 팬들 앞에서 직접 솔직한 입장을 전달해주기를 정중히 부탁하며,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온 진심 어린 활동과 선행이 이미지로 소모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냈다.
키와 A씨 간의 친분설은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나래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면허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았다”고 해명했으나,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행위가 불법이라며 수사를 요구했고, 박나래는 모든 사안이 명확히 마무리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주사를 놓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SNS를 통해 키와 오랜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남겼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게시물들을 최근 삭제하기도 했다.
이처럼 상황이 복잡해진 가운데 키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한 해명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울러 과거 A씨와의 친분설에 함께 거론됐던 가수이자 작곡가 정채형 측은 10일 “A씨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며 이번 사안과 무관함을 분명히 했다.
사진=M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