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 서둘러 연예계 은퇴를 선택한 진짜 이유

인포루프|임유진 에디터|2025.12.15

“급히 은퇴한 이유 있었다”… 배우 조진웅, ‘소년범 논란’ 이후 폭행 목격담·추가 전과 줄줄이 폭로

출처:tvN ‘시그널’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영화계 안팎에서 그의 과거 언행에 대한 추가적인 폭로가 잇따르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5일, 한 매체가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2003년 폭행 벌금형과 2004년 음주운전 전과 등 과거 불미스러운 이력도 함께 공개되었다. 복수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그가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이유 역시 이 같은 과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조진웅은 다음 날인 6일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렸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을 마무리하겠다. 지난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출처: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조진웅의 은퇴 선언 이후, 영화계 종사자라고 밝힌 A씨는 8일 한 온라인 카페에 “조진웅이 서둘러 은퇴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추가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조진웅이 “지금 이 상황에서 개기면 연쇄적으로 터질 것이 많아서” 급하게 은퇴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목격담으로 2017년 영화 ‘대장 김창수’ 회식 자리를 언급하며, 당시 조진웅이 조연배우 정씨에게 시비를 걸어 난동을 부렸고, 결국 매니저가 그를 급히 피신시켜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조진웅이 “술만 마시면 동료들과 트러블을 일으키는 배우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밝히며, 다른 배우들(B씨, C씨 등) 역시 언행 문제로 캐스팅 기피 대상이었으나 이번에 조진웅의 과거사가 제대로 터진 것이라고 폭로했다. 나아가, 조진웅이 작품 활동이 줄자 정치권에 기대 ‘좌파 코인’을 타려 했다고 주장하며 “술자리에서 만나면 진상 그 자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출처:씨네21

이와 별개로, 허철 영화감독 역시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진웅에게 폭행을 당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허 감독은 “2014년 조진웅에게 주먹으로 맞은 적이 있다”며, 당시 다른 배우도 그날 밤 폭행당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허 감독은 조진웅의 과거 보도를 접한 뒤 “오히려 용서의 마음이 들었다”며 “언젠가 다시 만나면 소주 한잔하며 털어내고 싶다”는 다소 이례적인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조진웅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지만, 영화계 내부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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