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파탄 논란’ 박시후, 10년 만에 전해진 소식…
||2025.12.12
||2025.12.12
불륜을 주선해 가정 파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박시후가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오는 12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신의악단’에 출연한다.
박시후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신의악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만 작품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명백한 허위 주장이고 법적 절차 받고 있다. 법의 심판에 맡긴다.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8월 인플루언서 A씨가 “박시후가 2020년 자신의 남편에게 한 여성을 소개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박시후 측은 지난 11월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적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그의 복귀작 ‘신의악단’이 개봉을 앞두고 12인 12색의 강렬한 개성이 담긴 캐릭터 영상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반동분자 새끼 우리가 잡는다”라고 읊조리는 냉철한 보위부 소좌 ‘박교순'(박시후)의 모습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하지만 곧이어 “가수팀, 무용팀 구성해서 악단 만들고, 통째로 찬양 교육 시키라!”라는 황당한 명령이 떨어지며 분위기는 급반전된다.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해야 하는 ‘박교순’은 “전투적으로, 속도전으로, 혁명적으로 하라우!”라고 외치며 군대식으로 악단을 밀어붙이지만, 제멋대로인 단원들 앞에서 점차 인간적인 고뇌(?)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를 감시하는 보위부 대위 ‘김태성'(정진운)의 반전 또한 압권이다. 초반에는 매서운 눈빛으로 악단을 주시하던 그가, 어느새 감정에 북받쳐 두 손을 들고 “주여!”를 절규하듯 외치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 그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실전처럼 진짜 해보는 게 어떻습니까?”라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는 악단장 ‘김성철'(태항호), “음악은 머리로 치는 게 아니야, 손맛이야”라며 드럼을 두드리는 ‘왕길조'(장지건), 그리고 “나 성(형)이라고 불러도 돼요?”라며 박교순을 무장해제 시키는 뺀질이 기타리스트 ‘리만수'(한정완)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특히 “당의 명령에 토 다는 게 아니라 비관적이라니!”라며 티격태격하는 단원들의 모습과 영하의 설원을 배경으로 트럭 위에서 합주를 펼치는 장면은, 오합지졸이었던 이들이 점차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신의 악단’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선사할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예고한다.
살기 위해 시작한 ‘가짜’ 연극이 점차 ‘진짜’가 되어가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의악단’은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서동원, 장지건, 최선자 등 세대를 아우르는 12명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올 연말 극장가를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