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사태 속… ‘시그널’ 男배우, 결국 움직였다
||2025.12.12
||2025.12.12
배우 장현성이 소년범 논란 이후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12일 SBS 측은 “장현성이 오는 14일 방송되는 ‘갱단과의 전쟁’ 3부와 4부 내레이션에 참여한다”라고 알렸다. 장현성과 조진웅은 과거 드라마 ‘시그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초 조진웅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수사 현장의 긴장감과 현실감을 더할 예정이었다. 다만 1부 방송이 나간 뒤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면서, 후속 방송분의 제작 방향을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갱단과의 전쟁’ 확장판은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갱단과의 전쟁’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른바 ‘MZ 조폭’이 국경을 넘나들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실태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전통적인 조직폭력배가 오프라인에서 협박과 갈취를 일삼았다면, 신세대 조직폭력배는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마약, 인신매매, 투자 리딩 사기, 로맨스 스캠, 불법 도박, 가상자산 사기 등으로 범죄 수법을 진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 검찰·경찰·관세청·국정원·해양경찰 등 국내외 수사기관을 장기간 밀착 취재한 제작진이 갱단과 이를 추적하는 수사 당국의 치열한 대치를 담아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진웅이 학창 시절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조진웅은 일진이었다”라며 “(조진웅이) 그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다”라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조진웅이 자신의 패거리들과 함께 훔친 차량 안에서 강간을 시도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결국 조진웅이 이 사건으로 소년원에 송치됐고, 3학년 대부분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같은 날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소년범 전력 의혹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관련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파장이 식지 않자 조진웅은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라고 덧붙이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SBS뿐만 아니라 KBS 역시 조진웅 지우기에 나섰다.
KBS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있던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지난 2021년 공개된 작품으로,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유해 봉환 과정을 다룬 콘텐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