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회장이 가장 아꼈다는 1등 며느리의 정체
||2025.12.15
||2025.12.15
HD 현대그룹의 전신인 현대그룹의 창업주 故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가장 아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前 국회의원)의 아내 김영명 여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정 이사장이 과거 한일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고 대선 후보로까지 부상하는 과정에서 그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던 김 여사는 단순한 재벌가 며느리를 넘어선 국제적인 감각과 명문가의 배경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몽준 이사장은 뛰어난 두뇌와 다재다능함으로 이미 정주영 회장의 깊은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김영명 여사 역시 예사롭지 않은 집안 배경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956년생인 김 여사는 박정희 정부에서 외무부 장관을 역임하고 한국유공사 초대 사장을 지낸 고 김동조 씨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특히 그녀의 친정은 언론계와 재계 곳곳에 폭넓은 혼맥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 배경의 무게를 더합니다. 첫째 언니는 모건 스탠리 부사장을 역임한 인사의 부인이며, 둘째 언니는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장모, 셋째 언니는 조선일보 방준오 사장의 장모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강력한 집안 배경은 남편인 정몽준 이사장의 경영 및 정치 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큰 힘이 되었다.
김 여사는 유년 시절 주미대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대부분의 학창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으며, 이에 외국어에 매우 유창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미국 웨슬리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엘리트 출신으로 정몽준 이사장과는 1978년 미국 유학 중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 그녀의 역할은 현대그룹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빛을 발했다. 정주영 회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 활동을 할 당시 곁에서 수행하며 큰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를 위해 남편을 내조할 때는 더욱 능력을 발휘했다. 그녀는 FIFA 집행위원들의 아내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남편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정 이사장 부부는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다만, 이들의 늦둥이 아들이 과거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논란이 되기도 했다는 점은 유일한 오점으로 남을 가족사다. 김영명 여사의 강력한 배경과 적극적인 내조는 정몽준 이사장이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와 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기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