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도, 신시아도 청춘 멜로 영화는 처음이지...
||2025.12.15
||2025.12.15
배우 추영우와 신시아가 데뷔하고 처음 청춘 멜로 영화의 주연으로 만났다. 두근대는 설렘으로 시작해 끝내 눈물을 쏟게 하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오는 24일 개봉한다.
추영우와 신시아는 20대 청춘스타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대세'로도 인정받고 있다. 추영우는 올해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까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라이징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신시아 역시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과 영화 '파과'로 실력을 인정받고 현재 판타지 드라마 '그랜드 갤럭시 호텔' 촬영에 한창이다.
두 배우가 만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제작 블루파이어스튜디오·'오세이사')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동명 일본 소설이 원작이다. 자고 나면 전날의 기억을 모두 잊는 소녀 서윤이 우연히 만난 소년 재원을 통해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나누면서 추억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재원은 서윤의 기억을 지켜주기 위해 비밀스러운 일들을 벌이고 그렇게 둘의 마음은 단단해지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픔으로 두 사람은 슬픈 이별도 겪는다.
눈물을 동반한 정통 멜로 영화의 정석을 밟는 '오세이사'가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해 데이트 무비로 연말을 공략하는 점도 눈에 띈다. 원작 소설을 먼저 영화로 옮긴 동명의 일본 작품은 지난 2022년 11월 국내서 개봉해 겨울 동안 1020세대 관객의 전폭적인 선택에 힘입어 누적 121만명을 기록했다. '눈물 나는 첫사랑 영화'라는 입소문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그 열기를 추영우와 신시아가 이어받으면서 기대감이 증폭하고 있다.
신시아는 영화에서 선행성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매일 자고 나면 전날의 기억을 잊는 한서윤이 된다. 희귀 질환을 갖고 있지만 사랑의 감정에는 솔직한 인물이다. 추영우는 가족에 얽힌 상처로 지루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서윤을 만나 매일 그녀의 기억을 새롭게 채워주는 김재원 역이다. 기억을 잊는 서윤의 날들을 지켜주면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쌓아간다.
추영우와 신시아가 '오세이사' 출연을 결정한 데는 원작 소설과 일본 영화의 팬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추영우는 "원작 소설과 영화를 모두 재밌게 봐서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기대가 컸고 꼭 잘 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시아 역시 "원작 소설의 팬으로 좋아하는 작품의 인물을 맡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설렌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연출은 지난 2월 개봉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김혜영 감독이 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통해 감각적인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연출자로 이번 '오세이사'에서 청춘 멜로에 처음 도전한다. 원작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정서로 새롭게 출발하는 '오세이사'를 일본 영화와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세이사'의 등판으로 연말연초 극장가는 한층 다채로운 영화들로 채워진다. 17일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 31일 개봉하는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 그리고 500만 관객을 단숨에 넘은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맞물려 관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어서다. 1, 2편으로 국내서 나란히 1000만 흥행에 성공한 '아바타'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인 '아바타: 불과 재'의 돌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세이사'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첫사랑 이야기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고 출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