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도경수 이어 이준호도 ‘베테랑3’으로 '찐빌런' 도전
||2025.12.15
||2025.12.15
임시완, 도경수에 이어 또 한 명의 K팝 스타 출신 배우가 악역에 도전한다. 그 주인공은 최근 tvN 드라마 '태풍상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준호다.
이준호는 내년 상반기에 촬영을 시작하는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 '베테랑3'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황정민과 극을 이끈다.
'베테랑3'은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서도철(황정민)과 강력수사대 형사들의 활약으로 그린 액션 영화로 1편에서 1341만명, 2편에서 75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이준호가 연기할 배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편의 유아인, 2편의 정해인에 이어 악역으로 황정민과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1편에서 유아인은 약자에게 횡포를 휘두른 재벌 3세 조태오로, 2편에서 정해인은 연쇄살인범 박선우로 황정민이 연기하는 서도철 형사와 격렬하게 부딪쳤다.
최근 이준호는 '태풍상사' 종영 인터뷰에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준호는 과거 2017년 KBS 2TV 드라마 '김과장'에서 악역에서 선역으로 변한 서율이란 인물로 짧게나마 악역의 매력을 맛봤다. 본격적인 악역 연기는 '베테랑3'이 처음이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그는, "류승완 감독님을 워낙 좋아하고 이 타이밍에 빌런(악역)이 지금 가장 재밌게 도전해볼 수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베테랑3'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앞서, 임시완과 이준영, 도경수도 악역에 먼저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임시완은 2022년 영화 '비상선언'에서 운항 중인 비행기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살포하는 류진석을 연기하며 짧은 분량에도 주연 이상의 존재감을 선사했다. 이 작품으로 제31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임시완은 이후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대중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준영도 마찬가지.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1의 탈영병 정현민을 시작으로 2023년 또 다른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김춘애(한재이)의 폭력적인 남자친구 최부용, 그리고 2023년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 학교 권력 실세 한수강까지 악역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주연 자리까지 꿰차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도경수는 지난 3일 모든 회차를 공개한 디즈니+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2014년 SBS 드라마 '관챊아, 사랑이야'로 연기를 시작한 이래 첫 악역에 도전했다. 이 작품에서 도경수는 평범한 한 청년에게 범죄 누명을 뒤집어씌우는 안요한으로 광기에 찬 표정과 감정 연기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도경수는 최근 맥스무비와 만난 자리에서 "안요한을 통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의 높이까지 경험한 것 같다"며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을 느꼈다"고 악역을 경험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