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암표 판매 중국인 일당 검거 ‘과태료 고작 16만 원’ [이슈&톡]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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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콘서트 암표를 판매한 일당 6명이 검거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4일 고척스카이돔 인근에서 가수 지드래곤의 콘서트 암표를 거래하려던 일당 6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 중 출국을 앞둔 1명에게는 과태료 16만원을 부과하고, 나머지 5명은 즉결 심판에 넘겼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상 암표 매매는 낮은 벌금형에 그쳐 범죄 억제력이 부족하다. 적발된 암표 분량은 200여 장에 달하지만, 부과된 벌금은 20만원 이하에 불과해 현행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암표 한 장당 붙는 웃돈(프리미엄)이 20만 원을 상회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현행 처벌 수위가 오히려 암표 거래를 조장하는 꼴이다. 조사 결과 검거된 6명 중 4명은 중국 국적이었으며, 이들은 인근 노래방 등에 거점을 마련하고 조직적으로 티켓을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검거는 팬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제보로 가능했다.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중국인 업자들의 활동 방식과 현장 사진을 공유했으며, 이를 경찰에 전달했다. 암표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최근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장 단속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지만, 암표상의 수익 구조를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법적 제재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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