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국 해냈다… 설움 ‘끝’
||2025.12.16
||2025.12.16
축구선수 손흥민이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이 76.1%의 압도적 지지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지난 10년을 뒤로하고 올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클럽 통산 최다 득점 5위(공식전 454경기 173골), 2021-2022 시즌 EPL 득점왕, 2016-2017 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 기록을 양산했고, 팀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해 ‘EPL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2위는 재작년 여름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입지를 굳힌 이강인(16.0%)이다. 그는 2019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볼(MVP)을 차지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수상, ‘21세 이하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에도 포함돼 세계 최상급 유망주로 도약했다.
3위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천하무적’ 안세영(삼성생명, 12.2%)이다. 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부터 프랑스오픈까지 단일 시즌 10승, 남녀 단식 통틀어 한 시즌 역대 최고 승률(94.4%) 등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고, 우승 직후 협회의 선수 관리 등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밝혀 기존 관행을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 파리 올림픽 최고 활약 선수로도 꼽혔다.
4위는 손흥민·이강인과 달리 한국프로축구(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를 거쳐 2019년 중국, 2021년 유럽 리그로 진출해 2023년부터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7.3%)다. 이어 5위는 올해 현역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MBC) 등을 통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배구 황제’ 김연경(6.3%)이 차지했다.
키움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0%, 6위), 작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4.7%, 7위), 일명 ‘삐약이’로 불리는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대한항공, 2.9%, 8위),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든 글러브’(2023년) 수상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6%, 9위), 그리고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2.5%, 10위)이 10위 안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