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마츠 쇼 이어 미요시 아야카도 한국영화 진출
||2025.12.16
||2025.12.16
한국배우와 일본배우의 국경을 넘어선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일본배우가 한국영화에 진출한다. 일본배우 미요시 아야카가 내년 개봉하는 한국영화 '타짜:벨제붑의 노래'에 출연한다.
미요시 아야카는 모델로 시작해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델 겸 배우다. 넷플릭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리즈에서 안 역으로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얼굴이 알려진 배우다.
미요시 아야카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와 정식으로 첫 인연을 맺는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최동훈 감독의 연출과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윤석 등의 출연으로 2006년 569만명을 동원한 '타짜'에서 출발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포커 비즈니스로 글로벌 도박판에 뛰어든 두 친구 장태영과 박태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을 다 가졌다고 생각한 순간 절친에게 배신당해 몰락한 뒤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로 '국가부도의 날'과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신작이다.
미요시 아야카는 주인공인 두 친구의 포커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는 인물인 가네코를 연기한다. 가네코는 야쿠자 조직을 배후로 둔 기업의 본부장으로 '타짜'의 김혜수, '타짜-신의 손'의 신세경의 뒤를 이어 팜파탈 매력을 선사한다. 두 친구 역할은 변요한과 노재원이 연기한다.
이에 앞서 일본배우 카사마츠 쇼도 변성현 감독의 '굿뉴스'에 출연했다. '굿뉴스'는 1970년 일어난 실제 사건 요도호 사건을 모티브로 납치당한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키는 위장 작전을 유쾌하게 그렸다. 이 작품에서 카사마츠 쇼는 비행기를 납치하는 일본 적군파의 리더 덴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지난 9월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선 그는 지난달 21일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3'에도 출연하며 국내에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한국영화뿐 아니라 일본배우의 한국 콘텐츠 출연은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등으로 높아진 K-콘텐츠 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일본배우 입장에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새로운 시스템을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한국 콘텐츠 입장에서는 일본 배우 기용으로 작품의 인지도와 주목도를 높이고 더 많은 관객 및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타짜: 벨제붑의 노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미요시 아야카는 "오랫동안 꿈꿔온 아시아 활동의 시작으로 한국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참여하게 됐다"며 "20대의 마지막 작품이 '타짜'인 것과 이런 (출연) 기회를 준 최국희 감독님과 제작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통해 아직 모르는 자신과 만나는 것에 대해 많은 설렘을 느끼고 있다. 더욱더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NS에 일본과 한국 팬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