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스타, ‘병원 이송’… 팬들 오열
||2025.12.16
||2025.12.16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작성했다. SNS를 통해 게시한 자필 편지와 문서가 그 내용이며, 현재 많은 팬의 우려를 사고 있다.
16일 임동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와 문서 캡처본을 여러 장 공개했다. 그는 “제 주치의와 상담사님은 제게 기회가 되면 책을 쓰라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 임동혁의 실체가 너무 다르다고 했지만 그 기회는 없게 됐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임동혁은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라며 “2015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항우울제를 먹었다. 항우울제 자체는 나쁜 약이 아니고 평생 먹어도 상관없지만, 지병으로 지속적으로 아팠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연주자들이 무언가에 의존하면서 버티는데, 나는 술에 의지했다”라며 “끊었다 다시 마시기를 반복했고, ‘음주가무’도 좋아했다. 비록 그 끝엔 또 공허함이 기다린다는 것을 알면서도”라고 말했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전 아내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기도 했다. 앞서 임동혁의 전 아내는 2019년 이혼소송 중 임동혁이 메신저로 음란 사진과 음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그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동혁은 “컴퓨터에 써놓고 공개 안 한 자료가 있다. 내가 가고 나면 공개될 것이다”라며 “전 부인은 이혼 소송 중 내가 음란 메시지를 보냈다며 매도했지만, 나는 음란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고 이혼 소송 중도 아니었다. 다 녹취록과 증거가 있는 것들만 나열하는 것이고, 사후에 다 공개될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내 친모도, 최근엔 엄마의 언니인 이모도 우울증으로 돌아가셨다”라며 “심신은 무너졌으며 너무 외롭고 고독하다. 나도 분명히 천사는 아니었으나 이 세상은 내가 살기에 너무 혹독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결국은 다 제 불찰이고 잘못이다”라며 “하지만 믿어달라. 나는 다소 천박할지 모르나 내 음악은 그렇지 않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아울러 임동혁은 특정인에게 남긴 편지와, 전처 사이 벌어진 사건의 증거를 모은 파일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이어진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초구 서초동 모처에서 임동혁을 구조했다. 현재 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동혁은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입상, 2007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4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모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탄탄한 팬덤을 갖춘 클래식 스타 중 한 명으로, 지난 2022년에는 데뷔 20주년 스페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