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한국에 ‘버럭’…작심발언
||2025.12.16
||2025.12.16
미트월란 소속 조규성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스탐’에 출연한 조규성은 “지난달 한국에서 오랜만에 (A매치를) 뛰게 됐는데 놀랐던 게 하나 있었다”라며 “내가 마지막으로 왔을 때 서울이나 대전, 어느 곳에서 경기를 하든 경기장이 이렇게까지 많이 비었던 기억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조금 놀랐던 게 제가 원래 서울에서 A매치를 하면 항상 6만 500명 이상의 관중으로 경기장이 꽉 찼다. 그런데 이번에는 3만 명가량 오신 걸 보고는 (한국 축구의) 인기가 확실히 식은 건가 싶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도 처참히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 경기는 1-0의 승리를 얻었지만 관중석은 빈자리가 더 많았다.
실제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이날 관중 수는 3만 3,256명으로 최대 6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서 49.85%만 채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파라과이 평가전에서도 2만 2,206명의 저조한 관중 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경기장이 총 수용 가능한 인원 중 3분의 1 가량에 그친 인원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경기가 관중 3만 명을 채우지 못한 건 2015년 자메이카와의 경기 이후 10년 만이었다. 일각에서는 홍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불거졌던 각종 논란들과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축구 협회에 대한 불신들을 올해 마지막 A매치 흥행 실패의 이유로 꼽고 있다.
영상 말미에 조규성은 “어쨌든 선수인 우리가 잘해야 하는 것이 맞다. 첫 번째 단추는 선수가 꿰어야 한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2일 조규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헹크(벨기에)와의 홈 6차전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선보이며 1-0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인해 미트윌란은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조별 전체 1위로 올랐다. 조규성은 지난 11월 A매치에서 1년 8개월 만에 한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대표팀 합류 전까지 시즌 17경기 4골을 기록했고, 실제 A매치 경기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골망을 대차게 흔들었고 “집념으로 넣은 골이었다. 현재 정신적으로 더 강해진 상태”라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