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웠다”… ‘성추행 혐의’ 男아이돌, 22개월 만에 ‘심경’
||2025.12.17
||2025.12.17
그룹 오메가 엑스(OMEGA X) 멤버 휘찬(29)이 50대 전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제기된 강제추행 혐의를 드디어 벗었다. 휘찬은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강제추행 혐의 수사 과정에서 느낀 심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부터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억울했고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라고 토로했다. 사건 당일 상황에 대해서는 “단둘이 남아 있던 자리에서 계속해 욕설과 협박이 이어졌고, 거부했지만 신체 접촉이 강요됐다. 너무 무섭고 수치스러워 도망치듯이 자리를 벗어났다”라면서 당시 느꼈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를 ‘엄마’라고 부르며 애정 표현을 강요했고, ‘연예인 관두고 싶냐’라는 말을 반복했다. 솔직히 역겨웠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말을 이어갔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일 휘찬의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불기소 결정문에서 “고소인이 제출한 CCTV 영상은 전체 원본이 아닌 6초, 9초, 11초 분량으로 편집된 파일에 불과하다”라면서 “해당 영상만으로 피의자가 고소인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전체 원본 영상 제출을 요청했으나 고소인이 응하지 않은 점과 영상을 편집한 직원 역시 주요 참고인임에도 수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점 역시 함께 언급했다.
약 1년 10개월간의 수사 끝에, 검찰은 OMEGA X 관련 가처분 결정문과 대한 상사중재원의 중재 판결을 근거로, 고소인이 멤버들에게 강한 폭언과 욕설을 사용해 (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CCTV 영상만으로 보더라도 고소인의 요구나 압력에 따라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면서 추행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불기소 처분 이후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사건은 아직 종결된 것이 아니며, 추가 증거를 확보해 이의신청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보내왔다.
휘찬의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휘찬이 어떠한 범죄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 왜곡된 주장과 악의적인 문제 제기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입장문을 내며 “향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휘찬은 2019년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했다가 2021년 오메가 엑스 멤버로 재데뷔해 올해 4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 7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2026년 4월 3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