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 충족 ‘아바타3’ 박스오피스 1위 출발..개봉 뒤 예매 관객 더 늘어
||2025.12.18
||2025.12.18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예고는 틀리지 않았다. '아바타'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감정적인 영화"라고 밝힌 이번 '아바타: 불과 재'가 경이로운 판도라 행성을 무대로 아버지와 아들, 이들을 품은 가족의 뭉클한 사랑과 희생을 다루면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가 첫날 26만503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면서 1위로 출발했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 관객이 58만명까지 치솟은 가운데 뜨거운 관심이 박스오피스 1위 데뷔로 증명됐다. 흥미로운 대목은 개봉 이후 예매관객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18일 오전 6시 기준 예매율 71.3%, 예매관객 61만9103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지난 2022년 개봉한 2편인 '아바타: 물의 길'에서 이어진다. 첫째 아들을 잃은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가족이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악랄한 약탈자인 불의 부족과 이들을 이끄는 바랑(우나 채플린)이 나타나면서 판도라가 큰 위험에 빠지는 이야기다. 1, 2편에서 광범위하게 펼친 판도라 세계관과 각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장대한 '아바타'의 세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진다.
1, 2편 모두 국내서 누적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성과는 3편을 향한 관심으로도 직결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예매관객이 60만명을 넘어서면서 돌풍을 예고한 상황. 당초 3시간17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관객의 선택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개봉 첫날 발 빠르게 작품을 감상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직 개봉 초반이지만 '아바타: 불과 재'가 20~50대 관객으로부터 고른 선택을 받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GV가 집계한 예매 분포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기준(이하 동일 기준) 30대와 40대가 가장 높은 25%를 기록하고 있고, 20대 24%, 50대 16% 순이다. 사실상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예매가 이뤄지면서 흥행 기대감을 키운다.
실관람객이 평가하는 CGV 에그지수에서도 '아바타: 불과 재'는 94%를 기록하고 있다. 일찌감치 영화를 본 관객들은 '3시간짜리 판도라 패키지여행',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특히 마지막 1시간여 동안 집중해 보여주는 판도라 대전투에 대한 호평이 집중된다. 바다와 하늘, 해수면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판도라의 운명을 건 대전투는 '아바타' 시리즈가 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는지를 증명한다. 동시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일찍이 '터미네이터'부터 '타이타닉'으로 증명한 환상적인 영화의 세계가 판도라 대전투에 집약돼 있다.
캐릭터들의 변화도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새로운 주인공인 바랑이 만드는 긴장감은 물론 1, 2편에서 제이크 설리와 맞선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 나비족과 살아가는 인간 소년 스파이크(잭 챔피언)까지 드라마틱 하게 변화하는 캐릭터들이 재미를 극대화한다.
'아바타: 불과 재'의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2009년 개봉한 1편은 3D로 구연한 경이로운 판도라 행성을 보여주면서 '영상 기술 혁명'이라는 평가 속에 누적 1362만4328명을 동원했다. 국내서 개봉한 외화 가운데 첫 1000만 흥행작이다. 2편도 1080만5065명을 모았다. 그 열기를 이어가는 3편 역시 1000만 관객을 달성할지 주목받는 가운데 첫 주말인 19일부터 21일까지 거두는 성적과 입소문이 향후 흥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