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반성 없는 태도… 논란 속 ‘미소’
||2025.12.18
||2025.12.18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무면허 불법 의료 논란과 관련해 뒤늦게 사과에 나선 가운데, 사과 이전의 행보를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키는 이른바 ‘박나래 주사이모’로 불린 무면허 의료인 이모 씨와 장기간 친분을 유지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후에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결국 지난 17일 불법 의료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그 시점과 태도를 두고 여론은 냉담한 분위기다. 특히 논란이 한창이던 시점에도 키가 팬사인회를 정상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표정으로 하트 포즈와 애교를 선보인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확산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과는 마지막에 하고 할 건 다 한 느낌”, “논란이 이렇게 큰데 팬사인회부터 한 게 이해되지 않는다”, “혼란스럽다는 말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진정성을 문제 삼았다.
앞서 키는 지난 7일 박나래가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인물로 알려진 무면허 ‘주사이모’ 이모 씨와 약 10년간 인연을 이어온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모 씨의 SNS에는 키의 자택 사진과 함께 ‘10년 인연’이라는 표현이 등장해 파장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키가 과거 이모 씨 딸의 돌잔치에 참석해 고가의 명품 목걸이를 선물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결국 키는 지난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는 논란이 불거진 지 11일 만의 입장 발표였다. 이날 소속사는 “먼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라고 이 모씨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소속사는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키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