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법정서 ‘前남친’ 기습 공개… (+정체)
||2025.12.18
||2025.12.18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이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해지 및 풋옵션 분쟁과 관련한 법정 공방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인물을 직접 언급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희진은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에서 열린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이날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6차 공판이 열렸다. 또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4차 공판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민희진은 뉴진스와 외부 레이블 간 관계를 둘러싼 보도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바나 대표 김기현 씨를 “전 남자친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기현 씨에 대해 “뉴진스의 모든 곡을 프로듀싱한 굉장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뉴진스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이미 오래전에 헤어진 사이였고, 업무 과정에서 사적인 교류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희진은 문제의 보도가 나왔던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해당 매체가 친하이브 성향으로 알려져 있어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도어와 바나는 실제 계약 관계에 있었고, ‘단독’이 붙은 기사는 누군가 소스를 줬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그런 기사가 나왔는지 의아했었다”라며 “오늘 재판 과정에서 그 배경을 알게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후 하이브 측이 ‘바나를 활용해 경업금지 해제를 시도한 것 아니냐’라고 묻자, 민희진은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문제가 된 카카오톡 대화는 2021년 4월로, 어도어 설립 전이며 주주간계약과도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민희진은 “당시 바나와 업무 체결도 없었고 지분 관계 역시 전혀 없다. 아무 관련성이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바나라는 음악 레이블을 육성하고 싶어 방시혁에게 소개했으나 무산됐다”라며 “상황을 사후적으로 끼워 맞추면 말도 안 되는 비약이 된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풋옵션 일부를 김기현 대표에게 지급하기로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 의지로 작성한 약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진스 음악을 총괄한 인물에게 보상을 해야 했지만 회사 자금으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래서 풋옵션을 받게 되면 제 몫에서 일부를 주겠다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연인도 아니고, 형식적인 스톡옵션을 줄 수 있는 관계도 아니었다”라고 덧붙이며 사적 관계를 통한 부당 이익 제공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한편 하이브는 민희진이 어도어와 뉴진스를 사유화하려 했다며 주주간계약을 해지했고, 이에 따라 약 260억 원 규모의 풋옵션 역시 효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민희진 측은 계약 위반 사실이 없으며 해지 통보 자체가 무효라고 맞서고 있어,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양측의 법적 책임과 계약 효력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