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비보 전했다… ‘팬들 눈물’
||2025.12.19
||2025.12.19
가수 손담비가 ‘할담비’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故) 지병수 씨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손담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라는 짧은 글과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제 노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고인의 지인이자 한때 매니저로 활동했던 송동호 승진완구 대표에 따르면, 지병수 씨는 지난 10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다만 고인의 사망 소식은 세상을 떠난 지 약 두 달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전해졌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전국노래자랑 레전드로 오래 기억될 분”, “그때 무대 보고 웃고 울었는데 마음이 아프다”, “손담비와의 인연이 참 따뜻했다”, “짧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신 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연세를 뛰어넘어 무대를 즐기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진짜 어른이 어떤 분인지 보여줬다”라며 고인을 기억하는 글도 잇따랐다.
또한 손담비의 팬들 역시 “손담비도 많이 마음 아플 것 같아 걱정된다”, “함께 춤을 추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지병수 씨는 지난 2019년 3월 24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에 출연해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자신을 “종로의 멋쟁이”라고 소개한 뒤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할아버지 손담비’라는 뜻의 ‘할담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담비 역시 이 무대를 보고 감동을 받았고, 직접 답춤 영상을 촬영해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KBS ‘연예가중계’에 함께 출연해 합동 무대를 꾸미는 등 세대를 초월한 특별한 인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ㅅ손
뿐만 아니라 지병수 씨는 ‘할담비’라는 이름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인간극장’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했다. 지난 2020년에는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에 출연해 여전히 활기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결혼하지 않고 양아들 두 명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장례는 무연고로 치러졌으나, 지인이었던 송동호 대표와 양아들이 상주 역할을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지난 11월 15일 발인을 마친 뒤, 고인은 벽제 시립모지 납골당에 안치됐다. 손담비와 지병수 씨가 남긴 특별한 추억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