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출연 금지당한 신정환이 현재 온라인 방송으로 번 상상초월 액수
||2025.12.22
||2025.12.22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 예능인 신정환이 과거 불법 도박 스캔들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최근 대중의 예상을 벗어난 충격적인 행보로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05년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이 불거지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 연예계 ‘나락’으로 떨어진 신정환은 이후 수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2010년 필리핀에서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귀국을 미루기 위해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던 일명 ‘뎅기열 사건’은 그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며 복귀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신정환은 여러 차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시도했지만, 여론의 반발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JTBC ‘아는 형님’ 출연 당시에도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각에서는 “예능감은 여전하다”, “시간도 흘렀으니 이제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 평가가 있었지만, 대다수는 “뎅기열 사건부터 정리가 안 됐다”, “과거의 거짓말을 쉽게 잊을 수 없다”며 여전히 냉담한 시선을 보냈다.
이후 신정환이 선택한 무대는 예상 밖의 영역이었다. 여성 BJ들의 선정적 콘텐츠로 유명한 성인 개인 방송 플랫폼, 이른바 ‘엑셀 방송’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대중의 충격은 한층 더 커졌다. 실제 방송에서 그는 춤을 추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하루 출연료가 약 500만 원에 달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그러나 엑셀 방송 출연을 둘러싼 여론은 의외로 단일하지 않았다. 비판이 적지 않았음에도, 온라인에서는 그를 옹호하는 의견 역시 다수 확인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누구에게 해코지한 것도 아니고 자기 능력으로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며 신정환을 감싸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정말 심각한 범죄자도 많은데 신정환 정도를 두고 계속 욕할 필요는 없다”, “남에게 피해 준 적 없고 결국 자기 돈을 잃은 죄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그냥 편히 살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열심히 살아보려는 모습이 보인다. 도박만 안 했어도 크게 성공했을 사람”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처럼 비판과 옹호가 엇갈리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때 대중의 사랑을 받던 예능인이 성인 플랫폼 출연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배경과 그 이후의 행보는, 신정환의 이미지 회복 가능성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든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