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지분 매각 또 무산 [엔터&비즈]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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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 탁영준 )가 보유한 키이스트(대표 조지훈) 지분 매각이 또 무산됐다.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투자 조합 측이 잔금을 기한 내 납입하지 못했다. 키이스트는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대 주주인 SM가 이로투자조합1호와 체결한 주식 매매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SM은 지난해 10월 이로투자조합1호에 키이스트 지분 33.71%를 340억 원 가량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각가는 5160원으로, 당시 시장 가격보다 약 14% 낮은 수준이었고, 경영권 프리미엄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투자조합1호는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생 투자 법인이다. 계약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SM 측에 잔금 272억원을 지급해야 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납입하지 못했다. 납입 시점을 한 차례 연기했음에도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했다. 키이스트의 부진한 실적도 매각 여건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최근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손실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키이스트는 2023년 매출 520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 약 54억원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2024년에는 매출이 758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순손실 규모가 약 110억원으로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549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0억 111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SM 경영진은 ‘SM 3.0’ 전략을 통해 음악 사업 중심의 구조 재편을 추진, 키이스트를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하며 매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연이어 매각에 실패하면서 키이스트 주가는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는 중이다. 현재 배우 김희애, 차승원, 배정남 등이 소속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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