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공범”…이준석, 결국 들통
||2025.12.22
||2025.12.22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 당시 당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에 대한 조사는 특검팀 출범 이후 처음이다. 21일 오전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2022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날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이 이미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저랑 공범으로 엮으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전했다.
그는 “명태균 사건에서 항상 이야기한 것이 진실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제가 한 말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당대표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 모순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취재진이 “당시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공천에 윤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그대로인가”라고 질문을 던지자, 이 대표는 “일관되게 의심스러운 공천 정황이 있다는 말을 해왔고, 제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특검에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해왔다”라며 “다만 그것이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지는 법률가들이 할 일”이라고 답변했다.
이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21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서울 강서구청장·포항시장 공천 개입 과정에 가담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이 대표의 출석요구서에는 “이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과 공모해 국민의힘 대표 지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라며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 대표는 “공천권 행사는 당 대표의 고유 권한”이라며 “당시 공천은 공관위원들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결정됐으며 이 가운데 부당한 공천 개입이 있을 수는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부터 이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진행된 소환 조사에는 변호인의 사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이 대표를 상대로 지난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건희 여사가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조사에 저희는 성실하게 협조했다”라며 “무엇보다 공천개입 등에 대해 제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증언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성실하게 진술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