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의 사과’ 38년 차 연예인도 배운다 [이슈&톡]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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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건강식품 공동구매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미선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생각이 많이 짧았다”며 직접 쓴 편지를 올렸다. 그는 “저 역시 암과 싸우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개인 SNS에 게시한 블루베리즙 공동구매 글이었다. 박미선은 “아프면서 가장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것이었다”며 제품을 소개했지만, 일부 누리꾼과 환우들 사이에서 “유방암 환자에게 베리류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비판이 제기됐다. 항암 치료 중에는 간 수치와 호중구 수치 변동 위험으로 농축 액기스류 섭취를 권하지 않는다는 의료적 우려도 제기됐다.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박미선은 사과에 나섰다. 그는 “걱정해주시고 꾸짖어주셔서 감사하다. 치료를 마치고 일상 복귀를 준비하던 중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만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환우들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 달라”고 적어, 구매 독려 여지를 남겼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영향력 있는 인물일수록 더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투병을 응원해왔기에 실망이 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물론 빠른 사과와 설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여론은 차가웠다. 하지만 자필 편지와 함께 거듭 사과 글을 올리며 분위기는 다소 신중해지는 모양새다. 1988년 데뷔해 올해로 38년 차가 된 연예인이 ‘배움’을 언급하며 솔직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느꼈다는 반응이 늘고 있다. 한편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달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 중 심경을 전하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사과를 통해 “더 건강해져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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