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실제 ‘인성’ 드러났다…
||2025.12.23
||2025.12.23
가수 영탁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녹음 과정에서 깊은 울림을 느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영탁은 지난 21일 방송된 KBS 1TV 다큐ON ‘다시 스카이슛, 언니들이 돌아왔다’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은메달 신화를 쓴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레전드들이 20여 년의 시간을 넘어 코트로 복귀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자신을 “주변에서 알아주는 생활 체육인”이라고 소개한 영탁은 프로그램 참여 제안을 받자마자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핸드볼 레전드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영광”이라며 참여 배경을 전했다. 특히 은퇴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선수들이 ‘다시 한번’ 복귀를 고민하는 장면에서 마음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오성옥 교수는 연락이 끊긴 지 10년이 넘은 후배들을 하나씩 찾아 나섰다. 농부의 아내가 된 이공주, 일본에 정착한 장소희 등은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 “우리가 어떻게 뛰냐”라며 복귀를 망설였다.
그러나 긴 고민 끝에 이들은 다시 한 번 코트에 서기로 결심했다. 오성옥은 “다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언니들과 함께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말이 다시 코트로 나설 용기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영탁은 내레이션을 마친 뒤 “녹음하는 내내 이분들의 인생을 함께 걷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복귀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감정들이 계속 쿡쿡 찔러서 헛기침하면서 물을 많이 마셨다”라며 당시의 몰입감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영탁은 “운동을 거의 다 좋아한다. 실질적으로 달리기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오늘도 5km 뛰었다. 축구한 지도 오래됐다”라며 운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그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핸드볼과 인연이 직접적이진 않지만 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안동에서 우리 학교에 여자 핸드볼부가 있었다. 친구들하고 같이 대결을 했다가 왕창 깨졌다. 그때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되게 멋있어 보이더라”라며 핸드볼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레전드 선수 분들의 삶이 녹아있는, 전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드라마에 제가 목소리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순간이었기 때문에 ‘제가 누가 되지 않는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7년 데뷔한 영탁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2016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선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주시고(Juicy Go)’, ‘폼미쳤다’, ‘슈퍼슈퍼(SuperSuper)’, ‘찐이야’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