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스님 VS 뉴욕으로 간 돼지곰탕..‘흑백요리사2’ 승자는
||2025.12.23
||2025.12.23
'백수저' 선재스님과 '흑수저' 뉴욕으로 간 돼지곰탕의 맞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와 흑수저 간의 초박빙 접전이 예고됐다.
23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흑백요리사2' 4~7회에서는 1대1 흑백대전의 최종 생존자가 가려진다. 앞서 지난 16일 공개됐던 1~3회에서는 치열했던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 거쳐 '히든 백수저' 최강록을 포함한 38인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대1 대전에서 한식·양식 각 부문에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손종원 셰프와 쓰리스타 킬러가 원주 우설을 주제로 맞붙었고, 접전 끝에 손종원 셰프가 승리를 거뒀다. 이번 방송에서는 가평 잣을 주재료로 한 선재스님과 뉴욕으로 간 돼지곰탕의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주무기인 고기를 내려놓고 채식으로 승부수를 던진 뉴욕으로 간 돼지곰탕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선재스님은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답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승소 잣 국수'를 선보이며 심사위원인 안성재와 백종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파주 청국장, 포항 아귀 등 전국 각지의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 2라운드 대결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노련미와 내공이 돋보이는 셰프들의 전략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음식 맛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재료는 명확한 이유 없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온 안성재 심사위원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셰프도 등장한다. 시즌1 당시 흑수저 결정전에서 나폴리 맛피아(권성준)가 식용 꽃을 사용했다가 안성재로부터 보류를 받았으나 극적으로 생존한 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패기 넘치게 꽃을 활용한 셰프의 선택과 생존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스승과 제자가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 대결도 예고됐다. 서로의 '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흑백 셰프의 승부는 물론, 히든 백수저로 심사위원 두 명 모두에게 생존을 받은 최강록이 "심플하게 요리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강력한 흑수저 셰프와 맞붙게 된다.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한 번도 없었던 심사 결과가 등장하며 심사위원들마저 놀랄 초접전 승부 또한 펼쳐진다.
● 백종원 리스크 의식? 재미보다 전문성에 방점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최고의 자리를 지키려는 '백수저' 스타 셰프들의 대결을 담은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해 9월 공개한 시즌1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년3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으며 전편에 이어 외식 사업과 백종원과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전편의 흥행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백종원을 둘러싼 여론은 시즌1과 사뭇 다르다. 지난 1월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품질 지적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과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내부 운영 문제,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구설에 올랐고 백종원은 가맹점주들과의 갈등 속에서 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시즌2 공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넷플릭스는 "100명의 셰프와 300명의 스태프와 연계된 프로그램이라 예정대로 공개하고 판단은 시청자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봤다"며 시즌2 공개를 결정했다. 지난 주 베일을 벗은 '흑백요리사2'는 이른바 '백종원 리스크'를 의식한 듯 요리 자체에 주력한 구성으로 눈길을 붙잡았다. 시즌1에서 사용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라고 소개 대신 '심사위원'이라는 간결한 설명을 택했고, 심사 과정에서도 농담이나 입담보다 전문적인 평가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 17일 열린 '흑백요리사2' 기자간담회에도 백종원은 불참했다. 당시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피드백을 주고 있고 신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