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저속하고 더럽다는 박나래가 쓴 19금 책의 충격적인 내용들

인포루프|임유진 에디터|2025.12.24

“도덕적 양심은 두고 와라”… 박나래 에세이 ‘웰컴 나래바’, 수위 높은 내용에 네티즌 ‘갑론을박’

출처:넷플릭스

개그우먼 박나래가 발간한 에세이 ‘웰컴 나래바’의 일부 내용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며 독자들 사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저서에서 박나래는 “나는 ‘간단하게 한 잔하자’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어떻게 한 잔이 간단할 수 있느냐”라는 문장으로 본인만의 독특한 음주 철학을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특히 책의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 “술자리의 목표는 한 사람을 ‘골로 보내거나’ 두 사람을 ‘좋은 곳으로 보내는 것’이다”라는 슬로건은 술자리에 임하는 그녀의 파격적인 태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책에는 ‘링겔주’ 등 다양한 폭탄주 제조법이 그림과 함께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논란이 된 지점은 술자리에서의 스킨십을 위한 ‘전략적 게임 방법’에 대한 서술이다. 박나래는 “처음부터 수위가 높은 왕 게임을 하면 속이 보이므로, 진도가 약한 게임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몸이 기울고 손을 잡게 만드는 것이 좋다”며 구체적인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출처:넷플릭스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대목은 ‘나래바 입장 규칙’이다. 책에 명시된 규칙 중에는 “기혼자의 경우 도덕적 양심만 두고 솔로처럼, 싱글처럼 놀아라”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도덕성 결여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아침이 오는 것을 모르게 하기 위해 벽면을 회색으로 도배하고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했다는 등의 치밀한 ‘유흥 환경 조성’에 대한 묘사도 담겼다.

박나래는 과거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 “높은 수위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예능인으로서의 솔직한 모습이다”라는 옹호 의견이 있는 반면, 대다수의 네티즌은 “내용이 지나치게 저속하고 더럽다”, “기혼자 관련 언급은 선을 넘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예능인의 ‘솔직함’이 담긴 에세이가 대중의 엄격한 도덕적 잣대 위에서 다시금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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