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근혜·이명박과 손 잡는다…
||2025.12.26
||2025.12.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교 특검’을 두고 생성된 한동훈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연대론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26일 장 대표는 오전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도봉산 입구 인근에서 거리를 쓸고 쓰레기를 주우며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신동욱·김재섭 등 다수의 의원들과 김민수·양항자 최고위원 등도 함께 동행했다.
청소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와 이 대표와의 연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연대론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할지 그림도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 연대를 논하기보다는 국민의힘이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다.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앞서 진행된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계기로 장 대표와 한 전 대표 간의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통일교 특검법 관철을 위해 이 대표도 장 대표에게 공동 투쟁을 거론하며 손을 내밀었지만, 장 대표는 이에 선을 긋고 거리두기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우리 당 장동혁 대표가 위헌적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막기 위해 장장 24시간 동안 혼자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노고 많으셨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장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유승민 전 의원 등과의 면담 추진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당을 이끌어오셨던 원로, 당의 어른들을 만나는 일정을 연말이 가기 전에 하려고 한다”라며 “당의 힘을 확장하고 넓히기 위한 행보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들을 뵙는다는 계획 외에 다른 분들을 어떻게 만나 뵐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가 직접 임명한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에게 당한 피해자는 국민의힘 당원들과 보수 지지층”이라며 “이제 와서 동지가 되자는 친한계를 보면 그 뻔뻔함에 놀라울 따름이다. 당 대표를 모욕하고 끌어내리려 눈이 뒤집혀 있다가 뒤늦게 막차 떠나고 손 흔드는 꼴”이라고 비판을 남겼다.
그러면서 “물론 국민의힘은 과거를 벗어나 미래로 가야 한다”라며 “그렇기에 가장 커다란 과거의 잔재인 한동훈을 정리하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그를 볼 때마다 지독한 당정갈등과 탄핵이 떠오른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묵은 때부터 씻어내야 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