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간 사망 상태”…손흥민, 긴급 소식
||2025.12.26
||2025.12.26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졌던 축구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 이후의 삶에 대해 얘기했다. 에릭센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해리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와의 개막전 도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기는 90여 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경기 결과 덴마크는 0-1로 패배했지만, UEFA 사무국은 에릭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에릭센은 인공 심장 이식 수술로 사망 위기에서 벗어났고, 추후 한 인터뷰에서 “난 5분 동안 사망 상태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축구계는 에릭센을 응원하는 물결이 일었고, 그와 함께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골 세리머니를 통해 쾌유를 빌기도 했다. 특히 토트넘에서 함께 생활했던 손흥민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에릭센 힘내! 사랑해”라고 외치며 애정을 보였다.
에릭센은 심장 이식 수술을 마친 뒤 8개월의 공백기를 거치고 기적처럼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인터 밀란을 떠나, 브렌트포드를 거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맨유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 볼프스부르크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에릭센은 독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정지 이후의 삶을 언급하며 “그 이야기는 충분히 했다. 이제는 한 명의 축구선수로서 평가받고 싶다. 그게 내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물론 당시 그 사건은 내 인생과 커리어의 전반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말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건 이전에도 꽤 느긋한 성격이었지만 그 일을 겪은 뒤 더 여유로워졌다. 이제는 스스로 몰아붙이지 않는다”라며 “축구에 물론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아내가 행복한 지다. 그게 삶의 전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그라운드에 서서 땀 흘리며 뛰는 걸 정말 좋아한다. 예전에도 겸손했지만, 축구를 당연하게 여긴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덧붙이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에릭센은 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로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황금기를 함께 썼던 파트너였다. 그는 2020년 토트넘을 떠나며 손흥민과 이별했지만, 여전히 애정을 과시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