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충격 고백’…김수현·뉴진스·백종원·조진웅·박나래, 연말 뒤흔든 진실공방
||2025.12.27
||2025.12.2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2025년 연예계는 소송과 폭로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한 해 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러 인물의 사생활 논란과 법적 다툼, 공개 사과와 방송 하차가 줄줄이 이어져 대중의 피로감을 키웠다.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1년 가까이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수현이 미성년 시절의 김새론과 장기간 교제했다는 주장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소속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반박 성명을 여러 차례 통해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교제 시점과 관련한 증거들이 공개되고, 김수현 측의 직접 해명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김수현 법률대리인은 관련 증거들이 허위임을 거듭 주장했고, 김새론 유족은 다양한 자료와 입력문을 통해 미성년 교제임을 재차 주장했다.
청구된 손해배상 소송과 명예훼손, 무고 등 다양한 형사·민사 고소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예능계의 대표 셰프 백종원은 올해 초부터 더본코리아의 제품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허위 광고, 직원 갑질 등 각종 의혹에 휘말렸다. 그는 5월 갑작스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오롯이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중의 궁금증은 오히려 증폭됐다.
그 사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다시금 이목을 모았고, 일부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영상 삭제 및 복귀 움직임에 대한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 활동 중단 전에 촬영을 마친 방송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나, 향후 이미지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불법도박으로 자숙 중이던 개그맨 이진호 역시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커졌다. 수십억원 대 금전 피해와 연예인 동료들의 차용 문제까지 불거져, 이진호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자숙하는 기간마저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사회적 원성을 샀다. 음주운전을 신고한 상대가 본인의 연인인 것으로 알려져 후폭풍이 컸고, 해당 인물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졌다.
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의 갈등도 큰 화제를 모았다.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해지 소송 및 풋옵션 행사 청구로 사측과 대립했다. 뉴진스는 독자 활동을 선언했으나 법원의 전속계약 유효 판결 직후 복귀 결정을 내렸다.
멤버별 복귀 발표가 시간 차를 두고 이어졌고, 민희진 전 대표도 이를 존중한다며 SNS 입장을 폈다. 법적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이나, 뉴진스 5인의 완전체 복귀와 관련 흔적 제거로 재도약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풋옵션 행사 등 민희진·하이브 간 분쟁 결과에 따라 수백억원 대 금전 이동 가능성도 있다.
배우 조진웅은 과거 소년범 이력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됐다. 미성년 시절 중범죄 전력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소속사는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조진웅은 모든 활동 중단과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동료 연예인들과 법조계·정치계 인사들의 옹호 여론도 적지 않았지만, 추가 폭행 의혹이 제기되는 등 반발도 상당했다. 논란을 최초로 보도한 언론인은 소년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12월 들어서는 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전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시술’ 논란이 연예계를 뒤흔들었다. 박나래 전 매니저가 여러 불법행위와 금전적 요구, 회사 자금 유용 등을 주장하며 고소에 나섰고, 박나래 측도 맞고소로 대응했다.
오피스텔에서 자격이 없는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링거 주사를 맞은 의혹, 항우울제 등의 전달 또한 시비거리가 됐다. 박나래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가 적극적으로 수사를 촉구하자 그는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동시에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은 샤이니 멤버 키, 온유, 가수 정재형,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으로 확산됐다. 키는 공식 사과와 함께 모든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발표했으며, 온유와 정재형도 의혹과 관련된 사실을 각각 해명했다. 입짧은햇님 역시 프로그램 하차와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박나래는 정식 해명 대신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갑질 및 주사이모 논란은 ‘나래바’ 등 개인 공간에서 벌어진 일들까지 확대돼 추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한 해 동안 연이어 터진 여러 논란과 복잡한 내부 사정, 그리고 연예계 주요 인물들의 사과와 하차 소식으로 2025년 연말은 어느 때보다 무겁고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MHN, 유튜브 백종원, '백은영의 골든타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