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도 위험한데” 북한, 핵잠수함에 이어 ‘이것’까지 대량 생산, 수출까지 노린다!
||2025.12.28
||2025.12.28
핵 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를 크게 끌어올렸던 북한이 다시금 미사일 생산 능력의 대폭 확대를 천명하며 또 다른 군사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 공업 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하며, 미사일 및 포탄 생산 시설을 추가로 확장·현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군수시설 시찰을 넘어 북한이 스스로 생산 역량을 확대해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포탄과 미사일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위해 신규 군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김정은은 현지지도 자리에서 “현존 공장들의 생산 구조를 더욱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갱신하며 군수 공업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9차 당대회 제출용 중요 군수 공업 현대화 계획 문건 초안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군수 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개편·확대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 통해 북한은 생산 능력의 질적 향상과 양적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생산 확대 배경에는 단순 내수용 군수 보강을 넘어 러시아로의 무기 수출 증대 의도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정은이 직접 현지지도한 군수 시설은 화성‑11가(KN‑23) 계열 미사일 생산 공장과 240mm 방사포 로켓 생산 공장으로 파악된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 미사일은 과거 러시아군이 전투 상황에서 수입·사용한 전력이 있다. 러시아가 자체 무기 생산량의 한계로 북한산 미사일을 도입한 사례가 포착된 만큼, 북한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동맹국 러시아를 염두에 둔 전략적 판단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온다.
이번 군수 시설 시찰 및 생산 확대 선언은 한편으로 내년 9차 당대회를 앞두고 8차 당대회 이후의 국방 부문 실적을 결산·과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올해 6월에도 김주애 노동당 부부장을 대동해 상반기 포탄 생산 실태와 현대화 상황을 점검한 바 있으며, 크리스마스 전후로도 미사일 발사, 핵잠수함 건조 공개 등 군사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러한 연이은 군사적 성과 발표는 대내적으로 주민 결속을 유도하고 대외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려는 다층적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미사일 생산 확대, 핵잠 공개, 군수시설 현대화 등의 행보를 잇달아 전개하면서 한반도 및 동북아의 군사 긴장도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이 기술·생산 측면에서 강화될 가능성은 국제 안보 지형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며 정보 수집과 방위력 강화, 외교적 대응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 향후 북한의 생산 확대가 실제로 전력화로 이어지는지 여부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재편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