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까지 넘었다?” 최근 미국도 놀란 중국의 ‘이것’ 전세계 수출까지 넘본다
||2025.12.28
||2025.12.28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The War Zone)이 최근 중국 전투기 수출 확대 가능성을 분석하며, 전 세계 전투기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력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J-35, J-10C, JF-17 등 주요 기종의 수출 전략을 상세히 다뤘다.
이들 기체는 각기 다른 시장과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중국이 국산 전투기를 수출 경쟁 무기로 본격 활용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단순한 군수 판매를 넘어 군사 외교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장 눈에 띄는 기종은 중국의 두 번째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다. 함재기로 설계된 이 전투기는 중국 항공모함 전력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며, 최근 중국이 이를 해외 수출용으로도 개발 중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잠재 고객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기존에 F-35, 라팔, F-15EX 등의 4.5~5세대 전투기 도입을 고려해 온 만큼, J-35의 등장은 이들과의 직접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의 KF-21 보라매와도 타깃 국가가 겹칠 가능성이 커, 중국과의 본격적인 수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번째 주목되는 기종은 J-10C다. 올해 파키스탄 공군이 인도 공군의 라팔 전투기를 격추하는 데 사용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기록은 J-10C의 실전 전투력을 입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으며, 이란·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들이 도입 검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란은 러시아 전투기 도입 지연으로 대안을 찾는 와중이라, J-10C가 유력 대체 기종으로 부상했다. 반면 방글라데시는 유로파이터 도입을 검토하며 한발 물러났지만, 실전 전투력이라는 측면에서는 J-10C의 브랜드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파키스탄 공동 개발 전투기 JF-17은 전형적인 수출 전용 모델로, 중국 내에서는 운용되지 않고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다. 파키스탄 외에도 나이지리아,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도입한 사례가 있으며, 중동 및 동남아 일부 국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JF-17은 고성능은 아니지만, 동급 기종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비가 낮아 전력 공백을 빠르게 채우려는 국가들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제약이 큰 국가들 사이에서 실속형 전투기로 자리잡고 있는 양상이다.
더 워존은 이번 분석을 통해 중국의 전투기 수출 전략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서 국제 무기 시장에서의 패권 도전으로 진화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J-35는 한국의 KF-21, 튀르키예의 KAAN과의 직접 경쟁 가능성이 언급됐고, J-10C와 JF-17은 중·저가 시장에서 적극적인 입찰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미국·유럽 등 기존 강대국 중심의 수출 시장에 중국이라는 새로운 축이 본격적으로 가세했다는 의미다. 앞으로 전투기 수출 경쟁은 성능, 가격, 외교 전략까지 총체적인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국 방산업계 역시 이러한 글로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