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뭔 잘못?” 캄보디아인들 한국 상대로 규탄 ‘이유’ 알아보니 충격적!
||2025.12.29
||2025.12.29
태국과 캄보디아가 20일간의 군사 교전을 마무리하고 휴전에 들어간 직후, 한국으로 향한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이 한국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규탄 집회를 열고 청원서를 제출하며 한국산 무기의 ‘오용’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들은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국이 태국에 수출한 무기가 캄보디아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가 무기 수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비공식 집계로는 약 70~80명이 이번 집회에 참여했으며, 국내 소수 커뮤니티 차원을 넘어 국제 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국이 태국에 수출한 T‑50 고등훈련기가 실제 전투 작전에 투입돼 캄보디아 영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훈련용 무기를 공격용으로 오남용한 태국의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산 무기가 외국 전쟁에서 공격 수단으로 전환된 것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촉구했다. 이러한 주장은 태국이 실전 상황에서 한국산 장비를 공격 용도로 활용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면서 국제사회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앞서 태국 공군은 24일 캄보디아 바탐방주 바난 지역을 공격하는 작전에 한국산 KAI T‑50TH 고등훈련기 기종인 T‑50TH를 투입했다. 이 작전에서 해당 기체는 4발의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T‑50은 훈련용 초음속 기체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항공기들은 외부 무장을 장착할 수 있도록 개량되어 전투 임무에 투입 가능한 상태였다.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T‑50TH가 훈련 플랫폼에서 실전 운용이 가능한 전투 임무 플랫폼으로 전환되어 전시 상황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태국은 지난 7월에도 한국산 KGGB 활공 폭탄을 군사 작전에 사용했으며, 이때도 일부 국제 매체와 비평가들 사이에서 “한국산 무기가 분쟁에 투입되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논쟁을 촉발했었다. 특히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KGGB를 ‘한국산 미사일’로 잘못 표기하면서 논란이 확대되기도 했다. 이처럼 무기의 정의와 사용 목적에 관한 오해가 누적되면서, 이번 집회 사태는 단순한 커뮤니티 차원의 항의가 아닌 국제적 책임 논쟁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자 국내 방산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방산 수출 확대 노력과 함께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무기 수출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전문가는 “무기 수출은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 아니라 사용 목적에 대한 국제적 책임과 규범 준수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산 수출국은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해당 무기의 운용이 국제법과 인도주의적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고, 필요 시 사후 관리와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캄보디아인들의 집회는 국내외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한국의 무기 수출 정책과 국제 책임 문제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앞으로 국제 분쟁에서 무기 수출국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본격적인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