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공판 中 출마 선언…
||2025.12.29
||2025.12.29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내년 6월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라고 뜻을 전했다. 29일 추 의원은 “저는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라며 세 번의 국회의원 및 당 원내대표 경력을 과시했다.
그는 “지금 우리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라며 “시민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지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이제 정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할 때”라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닌 경제 리더십이다. 대구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이를 ‘실행’해 결과로 만들 줄 아는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 경제와 행정, 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제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이 쏟아붓고자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라며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대구시장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와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라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SNS에 “대구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구를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해제하려는 국회의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날 추 의원이 현역 의원 중 첫 공식 출마를 선언하자 지역 정가에서는 다자 구도인 대구시장 선거의 판도가 상당 부분 교통정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현역 6선이자 국회부의장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대구시장 당직자 간담회를 여는 등 출마를 기정사실화했고, 4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과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역시 출마설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영하 의원, 대기업 CEO 출신으로 알려진 최은석 의원 역시 ‘경제통’을 자임하며 방송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