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언급에 생방송장 술렁’…김숙 “오랜 팀워크에 의리” vs “시기상 부적절” 논란

EPN|고나리 기자|2025.12.30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김숙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수상 소감 중 박나래를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29일 시상식에서 '구해줘! 홈즈'로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김숙은 프로그램의 7년 역사를 언급하며, 제작진 명단에 이어 동료 출연자 장동민, 양세형, 주우재, 김대호 그리고 “나래 팀장님”까지 차례로 호명했다.

현재 논란으로 활동을 쉬고 있는 박나래의 이름이 언급되자, 생방송 현장과 온라인 커뮤니티는 빠르게 반응했다.

박나래는 최근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황이다. 방송·연예계 전반이 혼란을 겪는 가운데 김숙의 발언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김숙의 소감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오랜 기간을 함께한 출연자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동료애를 이어간 선배로서의 모습에 “의리 있다”, “멋진 행동” 등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상식 현장의 분위기를 비춰볼 때, 박나래 이름을 공개적으로 꺼내는 것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은 “상황을 고려했어야 한다”, “공식 자리에서의 언급은 신중했어야” 등을 지적했다.

수상자들의 한 마디가 즉각 이슈가 되는 생방송 특성상, 축하의 무대가 새로운 논쟁으로 번지는 현상에 씁쓸함이 남았다.

의리와 배려, 그리고 현 시점의 사회적 분위기가 부딪치며, 박나래 논란의 영향이 시상식 현장에도 여운을 남긴 모습이다.

사진=MHN,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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