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들 사이에서 ‘짱구’·'뽀로로' 강력한 존재감
||2025.12.30
||2025.12.30
'아바타: 불과 재'가 박스오피스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캐릭터들을 앞세운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흥행 성적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감독 하시모토 마사카즈)는 짱구와 떡잎마을 방범대의 활약을 앞세워 누적 관객 수 30만명 돌파를 눈앞에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감독 천유림)도 관객 20만명을 넘기며 관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블록버스터와의 경쟁 속에서도 친숙한 캐릭터를 내세운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이어가며 연말·연초 극장가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1만522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29만2987명이 관람했으며 이르면 30일 중으로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짱구는 못말려'의 32번째 극장판인 이번 작품은 미지의 힘이 깃든 종이로 인해 콧물을 잃고 '흑화'한 맹구를 되찾기 위해 짱구와 떡잎마을 방범대가 펼치는 뜨거운 댄스와 우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도를 배경으로 발리우드 영화처럼 뮤지컬 요소를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떡잎마을 방범대 가운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맹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극장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침착하고 똑똑한 캐릭터인 맹구가 콧물을 잃은 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며 색다른 활약을 펼친다. 짱구와 친구들은 변해버린 맹구 앞에서 혼란을 겪으면서도 위기에 빠진 세계와 소중한 친구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진한 우정을 보여준다.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은 같은 날 5888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20만5316명을 기록하며 장기 상영에 들어갔다. 이번 극장판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위기에 빠진 디저트 왕국과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해 '산타의 토핑'이라는 특별한 마법 재료를 전달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겪는 모험을 담았다.
2013년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을 시작으로 이어져 온 뽀로로 극장판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인 이번 영화는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캐릭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앞선 9편의 극장판은 누적 관객 463만명을 모으며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