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경연 출신 A씨, 유부남과 엘베 키스 영상 공개…충격 소송 전말
유명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A씨가 상간 소송에 휘말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29일 방송된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A씨가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제보를 받고 한 가정의 주부 B씨가 상간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소개됐습니다.
B씨에 따르면 남편은 올해 초부터 외출이 잦아졌고, 2월부터는 집을 나가 다른 곳에서 생활해왔다고 합니다. 남편의 휴대폰 속에서 A씨의 이름과 생일 정보를 발견한 B씨는 이를 추궁했지만, 남편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A씨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히며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를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하지만 이후 확인된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B씨는 남편과 A씨가 사실상 동거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잡았고, 이들의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는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가정의 회복을 원했던 B씨는 문자로 수차례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A씨에게 호소했지만, A씨는 “내가 가진 사람도 아닌데 왜 돌려달라 하느냐”며 연락을 차단해달라는 취지의 답변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B씨는 9월 말, A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내고 정식으로 상간 소송을 제기하게 됐습니다.
“나도 피해자” 눈물의 호소…
가수 생계 위기 토로한 A씨
소송 이후 공개된 A씨의 대응은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B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A씨는 “할 말은 없지만 나도 피해자다. 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모든 걸 잃게 생겼다”며 “생계가 끊기면 부모님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죽어야겠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며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고, “내가 죽으면 두 분 모두 더 힘들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전화 통화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사정을 설명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위약금이 수억 원대에 달할 수 있다”, “노래만 부르게 해달라”는 문구와 함께,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라 병원비를 벌어야 한다는 개인 사정까지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가정을 파탄 내놓고 돈 문제를 앞세워 사정을 봐달라는 것이 너무 괘씸했다”며 A씨의 태도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결혼식 축가 무대나 유튜브 행사 영상에서 남편이 A씨와 함께 있는 장면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고 말하며 제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혼인 관계 파탄 상태로 알고 있었다”…
A씨 측 해명
이번 사건에 대해 A씨 측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률 대리인인 양지열 변호사는 JTBC 방송을 통해 “A씨는 상대 남성이 이미 부부 관계가 파탄 났고 법적으로 정리하는 단계라고 말해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안 후 즉시 관계를 정리했으며, B씨에게도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에 대응 중이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정에서 다툴 의지를 드러낸 상황입니다. 연예인의 신분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상간 소송은 개인 이미지와 커리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에 향후 결과에 따라 활동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통해 데뷔…현재도 방송 활동 중
A씨는 2019년 종합편성채널의 인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오랜 무명 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각종 지방 축제 무대, 행사 무대, 결혼식 축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들과 만나며 인지도를 쌓아왔습니다. 현재는 한 종편 채널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입니다.
한때 “인생역전의 아이콘”이라는 평까지 받았던 A씨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무대 매너로 주목을 받으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방송 및 행사 활동 전반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의 편집 및 출연 여부 또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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