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완치’ 이성미, 돌연 ‘건강 악화’…
||2025.12.30
||2025.12.30
개그우먼 이성미가 유방암 완치 후 건강 악화 이야기를 꺼내 걱정을 자아냈다.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 영상에는 조혜련, 김지선, 남경필이 함께 등장해 2025년의 끝자락을 맞아 근황과 마음을 나눴다. 오랜 인연들이 모인 자리였지만, 이성미의 첫 고백은 다소 의외였다. 이성미는 “2025년은 개인적으로 우울함이 컸던 해”라며 말을 꺼냈다. 특별히 큰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찾아온 감정이 오히려 더 낯설게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면서도, 그게 외로움으로 느껴지더라”며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하던 일들이 버겁게 느껴질 때, ‘아, 내가 늙어가고 있구나’라는 걸 실감했다”라고 털어놨다.
여기에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그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이성미는 “살짝 아프고 나니까 나이를 이길 수 없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삶이 끝나는 건 아니지만,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면서 묘한 감정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웃음 섞인 분위기 속에서도 그의 말은 조용히 무게를 남겼다. 이를 듣던 김지선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언니가 연예인 연합 예배를 만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그걸 이어받아야 할 후배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컸는데, 언니가 아프다는 말까지 하니까 마음이 더 쓰였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로 이어졌다. 이날 이성미는 조혜련의 패션을 보며 예전 이야기를 꺼냈고, 조혜련 역시 웃음으로 받아쳤다. 이성미는 “예전엔 혜련이의 에너지가 너무 강해서 주변을 지치게 할 때도 있었다”며 “지금은 그 에너지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쪽으로 바뀌었다”라고 평가했다. 조혜련이 “그런 말은 예전엔 안 해줬다”라고 묻자, 이성미는 “그땐 나도 여유가 없었고, 그런 말을 해도 들을 때가 아니었다”며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은 말을 하면 들어주고, 언니로 대해주는 게 참 고맙다”며 현재의 관계에 대한 만족감도 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는 한때 공백도 있었다. 조혜련은 과거 종교 문제로 이성미와 연락이 끊겼던 시기를 언급한 바 있다. 조혜련은 이성미의 권유로 교회를 찾았다가 이단 관련 방송 화면에 자신의 얼굴이 등장하면서 오해가 쌓였고, 그로 인해 멀어졌다는 것.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되며 자연스럽게 관계도 회복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성미는 2013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거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다만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유방암은 완치됐지만, 다른 부위에 혹이 여러 개 생겼고 폐에도 이상 소견이 발견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