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갑질 논란… 장근석도 ‘무거운 입장’
||2025.12.30
||2025.12.30
배우 장근석이 데뷔 34주년을 맞아 그동안 자신을 지켜온 신념과 스태프,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진솔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연예계 전반에 걸쳐 ‘갑질’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장근석의 발언에 대중의 관심도 함께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장근석의 매울텐데] 매운맛을 못 느끼는 장근석이 일본에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근석은 일본 도쿄로 이동해 이른바 ‘매운 맛’을 체험하기 위해 한 유명 음식점을 찾았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기다리던 장근석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연예 인생을 돌아보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제가 이제 일한 지 34년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을 시작한 지 34년 동안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었다”라며 “큰 사고 없이 오늘까지도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점에 있어서는 자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그 이유로 자신의 태도를 언급했다. 그는 “항상 절제하고, 남을 배려하고, 나보다 남을 먼저 더 생각한다”라고 본인을 되돌아봤다. 특히 장근석은 “현장에서 우리 스태프들의 노고를, 그리고 우리 관객들의 감사함을 느끼다 보면 가벼운 행동을 함부로 할 수가 없게 되는 거다”라며 “그래서 아마 프린스라는 자리는 외롭고, 이렇게 오래 지키기도 어렵지만 타지에서 오랜 시간 동안 고생하며 열심히 걸어왔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 같은 장근석의 말에 스태프는 “죽음을 앞둔 사람이 유언 남기는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장근석은 “그렇게 타지에서 오랜 시간 고생하면서 열심히 걸어왔다는 얘기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발언은 최근 연예계 전반에 불거진 갑질 논란과 맞물리며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여졌다. 특히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자연스레 장근석의 말에 시선이 쏠렸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34년 동안 큰 구설 없이 활동한 게 쉽지 않은 일”, “말뿐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살아온 게 느껴진다”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또 “요즘 같은 시기에 더 묵직하게 들리는 말”, “괜히 오래 사랑받은 게 아니다”라는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근석은 1993년 아동복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드라마 ‘논스톱4’,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예쁜 남자’ 등에 출연하며 아시아 프린스로 불렸다.
